성남 재개발 1편 — 진행 중인 정비사업 한눈에 보기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사업 근거, 단계, 일정,
분담금 구조를 한눈에 정리한다.
2022~2023
2024.11.27 지정
2040년까지 추정
두 트랙으로 분리해서 봐야 한다
성남시는 행정구역상 수정구·중원구·분당구로 나뉜다. 수정구·중원구가 원도심, 분당구가 1990년대 신도시다. 현재 이 세 구에서 두 종류의 정비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이주나 투자를 검토하는 입장에서는 둘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 사업 근거 법, 진행 단계, 일정, 분담금 구조, 시행 주체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원도심 재개발 — 수정구·중원구
1970년대 광주대단지를 출발점으로 형성된 저층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근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도하는 공영방식 비중이 크다. 2005년 단대구역 지정으로 시작해 단계별로 진행되고 있다.
- 1단계 단대·중3구역: 2012년 입주 완료
- 2단계 중1·금광1·신흥2구역: 2022~2023년 순차 입주 (합계 약 1만 2,500가구)
- 3단계 수진1(5,630가구)·신흥1(4,183가구): 시공자 선정 완료, 2030년 입주 목표
- 신규 5개 구역(수진2·태평2·4·산성·단대·상대원1·3): 2025년 9월 정비계획 수립 용역 착수
근거: LH 경기지역본부 자료 — 경기일보 보도, 성남시 보도자료 — 데일리안 보도
분당 1기 신도시 재건축 — 분당구
1991년 9월 시범단지 현대아파트 첫 입주를 시작으로 1996년까지 조성된 분당신도시(주택 약 9만 7,500가구) 단지들이 30년 차를 넘기면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노특법) 적용 대상이 됐다. 일반 도시정비법보다 용적률 상향, 안전진단 면제 등 인센티브가 크다. 정부와 성남시가 함께 추진한다.
- 2024년 11월 27일: 1기 신도시 5개 도시 13개 구역 약 3만 5,987가구가 선도지구로 지정. 분당은 시범단지·양지마을·샛별마을·목련마을 4곳 약 1만 948가구 (국토교통부 보도자료)
- 2026년 1월 21일: 시범·샛별·목련 6개 구역 특별정비구역 지정 고시. 양지마을(32구역)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로 1월 중 후속 고시 예정 (더퍼블릭 보도)
- 2026년 4월 14일: 성남시, 2040년까지 누적 2조 원 규모 정비 지원책 발표 (경기일보 보도)
- 2026년 8월: 노특법 개정안 시행 예정. 분당 정비사업에 대한 지자체 재정 지원 근거 마련
- 정부 목표: 2027년 사업시행계획 인가·착공, 2030년 입주
검토자가 알아둘 점
- 두 사업의 가장 큰 차이는 진행 단계다. 원도심은 절반 이상이 이미 신축으로 바뀌었거나 시공자가 정해졌다. 분담금 윤곽이 어느 정도 가시화된 단지가 많다. 분당은 특별정비구역 지정 단계로, 사업시행자 지정·시공자 선정·관리처분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 분담금은 사업시행 인가 후 확정된다.
- 두 사업의 이주 수요가 2027~2030년에 일부 겹친다. 분당 내부와 인접 지역 전세 시장에 영향이 가는 시점이다. 이 부분은 4편에서 자세히 다룬다.
- 노특법 개정안은 2026년 2월 국회 통과, 8월 시행 예정이다. 시행 후 조례 제정 과정이 남아 있다. 성남시 2조 원 지원책 중 일부는 조례 제정 후 집행이 가능하다.
- 2026년 9월 국토부가 분당만 추가 정비물량을 제로로 통보하면서 시-국토부 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분당 2차 선도지구 일정에도 영향이 간다. 5편에서 다룬다.
- 두 사업은 광역교통이 다르다. 원도심은 8호선이 핵심이고, 분당은 신분당선·수인분당선·경부고속도로가 주요 축이다. 매수·임차 결정 시 단지의 광역교통 접근성을 함께 살펴야 한다.
- 두 사업은 시행 주체가 다르다. 원도심은 LH 공영방식 비중이 크고, 분당 선도지구는 통합재건축조합이 사업시행자가 되거나 LH가 공공시행자로 들어간다(목련마을). 의사결정 구조와 분담금 협상 여지에 차이가 난다.
성남 재개발은 원도심 재개발과 분당 1기 신도시 재건축, 두 트랙으로 진행되는 별개의 사업이다. 단계가 빠른 단지는 분담금 윤곽이 보이고, 늦은 단지는 미래 변동 폭이 크다. 이주 수요가 겹치는 2027~2030년에 분당 내부와 인접 지역 전세 시장 영향이 가장 크다. 단기 임차라면 이주 시점 인근 매물 흐름이, 매수라면 분담금 윤곽이 가시화된 단계의 단지를 봐야 한다.
다음 편부터는 각 사업의 구역별 현황과 정책 변수를 차례로 정리한다. 2편 원도심 단계별 현황, 3편 분당 선도지구 현황, 4편 이주 수요와 전세 시장, 5편 정책·지원·분담금 체크포인트 순이다.